구글에 이어 카카오도 TV광고로 인공지능(AI)스피커 전격 홍보에 나섰다. SKT 누구, KT 기가지니, LG유플러스 클로바 등 이동통신3사가 무선 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하는 반면 인터넷업체들은 고객 접점이 한정되는 만큼 TV광고에 주력하고 있다.
3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7일부터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을 카카오미니 TV 광고에 등장시켰다. 광고 속 라이언은 집에서 “헤이카카오, 뮤직” 한 마디로 카카오미니에게 음악 재생을 요청하는데, 이때 카카오미니가 “좋아할 만한 음악을 들려줄게요”라고 답하며 추천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광고와 관련해 카카오 관계자는 “친근감을 주는 캐릭터인 라이언을 통해 ‘일상을 바꾸는 한마디, 헤이카카오’라는 메시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이번 광고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행보는 카카오가 지난달 기존 카카오미니의 성능을 개선한 AI스피커 카카오미니C를 출시한 데 따른 것이다. 카카오미니에선 음악 듣기뿐 아니라 음성 명령만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택시를 호출하며 날씨·뉴스·주가·키즈 콘텐츠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인터넷업체 구글도 AI스피커 ‘구글홈’을 내놓고 TV 광고 등으로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은 최근 한국어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는 내용의 광고를 지상파 TV를 비롯해 유튜브 등에 올리고 대대적으로 홍보 중이다.
원문출처: http://m.asiatoday.co.kr/kn/view.php?key=20181031010018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