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로 생필품이나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도 모바일 장보기에 가세했다.
9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3.5% 증가한 5조920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음·식료품의 경우 37.6% 증가했고, 농축수산물도 26.2% 늘어나며 모바일 장보기가 점차 자리 잡고 있다.
생필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티몬 슈퍼마트에서 이 같은 추이를 더욱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티몬 슈퍼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 중 장보기의 핵심 품목인 과일·채소·정육 등 신선식품의 매출 신장세는 303%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의 모바일 장보기가 확대되고 있다. 아직 핵심 고객층은 30대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신장률이 가장 높은 것은 40대 이상이다.
구매자를 연령대별로 구분해 보면 올해(1~9월) 기준으로 티몬 슈퍼마트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한 연령대는 30대가 42%로 가장 높았고, 40대 25%, 20대 17%였다. 하지만 구매자 수 증가율은 50대가 1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160%, 60대 159%, 30대 124% 등 순이었다.
여기에 남성의 장보기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동 기간 여성 고객의 증가율이 293%인 데 비해 남성은 313%로 20%포인트가량 높았다.
이들 4050세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을 보면 쌀(20㎏), 달걀 대란(15구), 삼겹살(500g), 수박(8㎏) 등으로 나타났다.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많이 찾는 곳 중 한 곳은 티몬 슈퍼마트다. 티몬 측은 가격 경쟁력·품질·배송 편의성 등 세 가지 요인 때문에 이들이 자주 찾는다고 분석했다.
가격 경쟁력의 경우 기존 오프라인 마트와 비교했을 때 최소 1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배추(1포기)의 경우 티몬은 3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친환경 달걀 대란(15구)도 티몬 슈퍼마트 1800원, 대형 마트 3580원으로 티몬이 반값에 판매하고 있으며, 애호박(1개)도 52% 저렴했다. 이외에 파프리카, 서울우유 등도 티몬 슈퍼마트가 싸게 판매하고 있다.
품질과 구색도 강점이다. 티몬은 온라인 쇼핑 최초로 모바일 장보기 컨셉트를 도입했다.
티몬에서 판매하는 상품만 1만4000여 종이다. 용량에 따라 차등이 있을 수 있지만 마트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군이 준비돼 있다.
신선식품의 경우 가락시장의 대형 도매상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해 공급받고 있다. 신선식품의 경우 3일 이내에 모든 상품이 소진되며, 상품군에 따라 하루하루 새롭게 입고되는 제품도 있다.
지정 시간에 배송해 주는 슈퍼예약배송도 강점이다. 슈퍼예약배송은 슈퍼마트 내에서 신선·냉장·냉동식품을 포함해 주문할 경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해당 시간대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오전 12시 전에 주문하면 당일 오후 7시 이후 받아 볼 수 있다. 슈퍼예약배송의 예약일 배송 완료 비중은 99.3%에 이르며, 지정 시간 배송률도 93% 이상이다. 현재 서울 전역과 과천·구리·고양 등 경기도 11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충모 티몬 마트매입본부장은 “생필품에 신선식품까지 모바일에서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 결과, 30대는 물론이고 40대 이상 중년층도 이용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배송 경쟁력을 고도화해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원문출처: http://m.isplus.joins.com/news/article/article.aspx?total_id=23032792&cl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