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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아닌 현업도 AI 코딩! GS가 보여준 새로운 일하는 방식(미소와 바이브 코딩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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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업마다 “AI를 어떻게 활용할까?”를 고민하지만, 막상 현장에서 직원들이 직접 써보고 만들 수 있게 하는 곳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GS 그룹은 조금 다릅니다. 누구나 AI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는 놀이터를 전사적으로 열어두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미소’, 전 직원이 쓰는 AI 빌더

GS가 만든 AI 앱빌더 플랫폼 미소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발표 자료에서 로고를 수정하거나, 안전 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한 시뮬레이션까지, 모두 미소에서 직접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죠.
 
실제로 GS 칼텍스에서는 직원 3,500명 중 2,000명 이상이 미소를 사용하고 있고, 단 2~3개월 만에 300개가 넘는 AI 에이전트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해커톤, ‘제i랑 신나게 놀자’

변화를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GS는 해커톤도 운영합니다. 이름부터 재미있는데요, 올해 열린 ‘제i랑 신나게 놀자’ 해커톤에는 900명이 몰릴 정도로 직원들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단순히 참여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해커톤을 통해 현업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곧바로 실행 가능한 AI 솔루션으로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현장에서 뛰는 AI 에이전트들

이렇게 만들어진 AI들은 이미 현장에서 활약 중입니다.

  • ‘안잼보이’: 안전 서류와 현장 사진을 분석해 잠재적 위험을 찾아내고, 필요한 교육 자료까지 자동으로 제작
  • ‘미니 엘리’: 고객 인터뷰 데이터를 학습해 가상의 페르소나와 대화하며 마케팅 정책을 지원
  • ‘AI 플레이메이커’: 직원들이 AI 솔루션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코치
  • ‘미니 이안’, ‘미니 야’: 각각 엔지니어와 데이터 전문가 역할을 맡아 직원들의 문제 해결을 지원

한마디로, 직원들이 만든 AI가 다시 직원들을 돕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죠.

‘바이브 코딩’의 힘

GS가 주목하는 또 하나의 변화는 ‘바이브 코딩’입니다. 개발자가 아닌 현업 전문가가 직접 AI 솔루션을 만들어내는 방식이에요.

발전소에서 약품 관리 시스템을 만들던 한 PM은, 원래 4개월 걸리던 프로젝트를 단 일주일 만에 여섯 가지 시스템으로 확장해 완성했습니다. 무려 1,400번의 프롬프트 수정 끝에 가능했다고 하는데요, 단순히 시스템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들면서’ 더 많은 아이디어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IT 부서의 새로운 역할

이 과정에서 IT 부서의 역할도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직접 솔루션을 개발하는 게 주 업무였다면, 이제는 거버넌스·환경 구축·현장 지원이 핵심이 되었죠.

  • 직원이 만든 코드가 안전한지 검증
  •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
  • 현장 문제 해결을 돕는 엔지니어 지원

즉, IT 부서는 ‘만드는 부서’에서 ‘돕는 부서’로, 더 전략적인 위치로 전환 중입니다.

AI는 경쟁자가 아닌, 든든한 후배

GS의 리더십 철학도 흥미롭습니다. AI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 파트너로 바라보라는 것이죠. 반복적이고 분석적인 일은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정성적인 판단과 인사이트에 집중할 때 오히려 전체 업무량이 늘고 성과도 커집니다. AI를 “똑똑한 후배”라고 생각하고 같이 일하면, 훨씬 재미있고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는 게 GS가 체감한 교훈입니다.


GS 사례는 단순히 AI 도입을 넘어, 직원이 직접 AI를 ‘만들고’, 현장 문제를 ‘바꾸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전통 기업이 AI 시대에 어떻게 변신할 수 있는지, GS가 그 답을 선보이고 있는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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